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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VAIO P15L] 구시대 유물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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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kausagi 작성일19-04-21 13:32 조회114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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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클리앙에 게재한 글 보고 들어 왔습니다.


게시판 및 이벤트 활성화 참여 목적이라고 쓰고 사실은 이벤트 당첨 목적이라고 읽으며 

아주 전에 제 블로그에 게재했던 구시대적, 하지만 아직도 아름답고 참신한 시도로 찬사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제품의

직접 썼던 리뷰글을 게재해 봅니다.

 

혹시 당시 포터블 기기에 관심 많았던 분이나, 저와 활동 시대가 비슷했던 분들께는 어느정도의 추억 소환이 되지 않을까 싶고,

그렇지 않은 분들께도 이런 기기가 있었구나..하는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SONY VAIO P15L 


브랜드 소니 바이오
1.6GHz, Intel Atom Z530, 2GB, Intel GMA 500, 8인치와이드, 60GB, ODD(미포함), VGP-BPS15/B/S, USB x 2, 약 594g, Windows Vista Home Premium K
평점

가장 마음에 드는 점
Sony style...I Like it
마지막까지 비교했던 다른 상품
U2010..

 

연이어지는 프로젝트에...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싶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젯밤 그동안 눈여겨 보던 바이오P15L를 질러주게 되었다

 

며칠전까지 이쁘게 잘 사용하던 tz17이 갑자기 거슬리는 소음을 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장터에 U2010과의 교환을 원한다는 글을 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기어코, 야근에 덕지덕지 쌓인 피로를 눈꼽처럼 눈가에 붙인채

회사근처에서 한분을 만나 

웃기게도..

U2010이 아닌 바이오P시리즈인 P15L을 업어오게 되었던 것이다. (-_-;;

 

 

내게 VAIO P시리즈는

함부로 가져버리기엔  부담스럽고, 가격대비 효용도 적절치 않은..

그러나 무척 갖고 싶게 만들어 버리는..

하지만, 역시 그냥 바라보는게 좋을 것만 같은..

마치 이쁜 여자 연예인이나 모델같은 녀석이었다.

 

이제 바로 이놈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한다.

 

 

 

 

사진이 발로 찍어 이녀석의 알흠다운 외관이 잘 나타내 보이진 않지만

실제로 보면 은은한 펄이 들어간 고급스런 마감으로 

아무리 보는 눈이 틀린 각양각색의 사람들이라도 

모두들로 부터 "이쁘다"라는 말을 들을만 한 녀석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깜박하고 아답터 사진을 못찍었다.

다시 찍을만큼 부지런하진 못하니..혹시라도 어려운 발걸음으로

제 블로그까지 방문해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수고스러우시겠지만, 네이놈의 검색기능을 통해 아답터의 모냥새를 한번쯤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정말 작고, 앙증맞은 아답터 크기와 모냥새는 

바이오P15L의 또다른 매력이니까.

 

크기는 대략 담배갑의 2/3정도 사이즈.

 

장거리 여행이 아니라면..

대용량 베터리까지 구입할 필요 없이

아답터를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예판으로 구입한 사람들에겐 바이오P15L 본체를 수납하는 파우치뿐만 아니라

이 앙증맞은 아답터를 수납할 수 있는 파우치도 제공하므로

좀더 깔끔하게 소지하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바이오P15L의 키보드는 일상적인 수준의 글을 카페나 커뮤니티에 올리기에 모자라지 않다.

그전에 사용하던 NC10이나 직전까지 사용했던 TZ17에 비해서는 90%정도 수준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전체적으로는 키감이나 타이핑이 상당히 편하고 괜찮다.

다만, 오른쪽 shift키가 작아 타이핑의 오류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를 주었다.

다행인건..그래도 작은 shift키의 위치가 생뚱맞은 곳에 위치하지는 않아, 타이핑의 오류 발생빈도는

작은키를 감안할때 그래도 좀더 나은 편이다.

 

 

 

P15L의 포인팅 디바이스는 흔히들 검콩 또는 빨콩이라 부르는 스틱포인터로 구성된다.

그동안 터치패드에만 익숙해져, 사실 P15L의 스틱포인터에 적응하기엔 개인적으로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처음 스틱포인터로..그렇지 않아도 무식한 해상도의 P15L의 조그마한 아이콘들을 클릭하는건..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러나, 대여섯시간 사용해보면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 같은 느낌은 벌써 사라진 것을 보니..

뭐..시간이 가면 많이 적응이 될 것도 같다.

요즘 눈팅족으로 활동을 하는 네이놈의 한 바이오 카페에서 어떤 회원분이

터치패드보다는 스틱포인터가 오히려 더 낫다라고 해주신 그 평가만을 믿어볼 뿐이다. 

 

 

 

 

 

동영상 구동화면 같은걸 사진찍어서 올렸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사실 아무생각없이 찍어놓고, 그냥 사용기를 올려보는 따위라..

어울리지 않는 사진틈에 말로만 때워보려 한다.

 

동영상을 구동해 보기 위해 다음팟 플레이어와 KMP플레이어, 곰플레이어를 모두 설치했다.

원래 이분야에 해박한 지식이 전혀 없어

그냥 있는 유료 코덱을 돈값하라고 설정해 주었다.

KMP에는 CoreAVC decoder를 설정해서 H264에 대응해 주었고

다음팟 플레이어는 원래 바이오P15L의 주인이었던 분이 

네이놈의 바이오카페 동영상 최적화하는 팁을 따라 설정하셨다고 해서

건드리지 않았다.

곰플레이어 역시 별다른 설정은 건드리지 않고

동영상을 재생해 보았는데..

결론적으로 일단 가지고 있는 파일들은 무리 없이 잘 재생하는 것 같다.

720P나 1080P같은 놈들을 가지고 테스트좀 해보면 좋았을텐데..

하필이면 고해상도 애니가 모두 떨어져. 테스트 대상 파일이 없었다 (-_-

 

아참! 현재 P15L은 비스타에서 XP로 다운그레이드한 상태라는 점은 참고하실 사항이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플레이어보다 곰플레이어가 좀더 부드럽고 괜찮은 화질로 재생이 가능한 것 같았다.

 

다만, 바이오P15L는 원래 액정 해상도가 너무 높아, 일반적인 영화의 가로 700대나 800대의 해상도를

꽉찬화면으로 재생하는 경우, 화질이 떨어지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다.

 

 

 

무선랜 성능은 tz17과 비슷한 것 같았으며, 초기 부팅은 XP기준으로 지렁이 2마리에서 2마리반 정도였다.

다만, 체감 성능은 직전까지 사용했던 tz17+엠트론SSD 조합에 비해

확실히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역시 비교는 비슷한 녀석들끼리 해야하는 거니깐..

전에 사용했던 아톰기반인 NC10과 비교를 해보자면

P15L이 윈XP로 OS를 사용하는 경우, 비슷한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NC10은 HDD를 사용하고 P15L은 SSD를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역시 NC10이 최적화는 기본적으로 더 잘 되어 있는 놈인 것도 같고..

P15L의 SSD가 MLC방식인 것을 감안하면..뭐 그럴수도 있는 것 같고..

 

아무튼, P15L의 경우 OS가 XP라면..

그리고 사용용도가 웹서핑, 동영상 재생, 간단한 문서 편집정도라면 

사용하기 별 불편함 없는 수준의 퍼포먼스는 보장한다 생각한다.

 

 

 

 

 

앞서 액정 이야길 잠깐 하다 말았는데...

전에 사용했던 소니 노트북 제품류인 UX17과 TZ17에 비해 P15L의 액정 성능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일단 시야각이 생각보다 좁았고,

액정의 가독성이라고나 할까...선명함? 암튼 뭐 그런 부분이 좀더 모자른 것 같았다.

물론 액정 좋기로 유명한 UX, TZ시리즈와 비교해서라는 말이고,

다른 노트북류나 넷북류에 비교해서는 괜찮은 수준의 액정임은 사실이다.

 

 

사이즈는 예전 사용했던 에버론노트와 비슷한 길이에 넓이는 조금더 작은 사이즈이다.

무게는 역시 전에 사용했던 U1010과 비슷한 수준인 것 같았다.

모두 체감상의 느낌을 말씀드린 것이지만, 실제 스팩상으로 비교해도 

체감한 것과 비슷할 것 같다.

 

원래, 매우 간단히 적으려던게...

괜히 말이 많아진 감이 없지 않다. (-_-;;

 

 

 

바이오P15L에 대한 느낌을 가볍게 정리하며 마무리를 지어보려 한다.

 

바이오P15L은...

갖기 전엔, 다가서기 부담스럽고, 후회할까 걱정되는 비싸보이기만 하는 놈이고

갖게된 담엔, 조금 후회되고, 역시 겉모습뿐이었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놈이지만

조금만 지나보면, 아예 실없는 놈은 아니군...하는 생각이 드는 놈인 것 같다.

 

마치, 이쁘고 옷입는거만 좋아할 것 같은 여자랑..

막상 결혼해보니, 역시 김치찌개만 겨우 끓일줄 안다기에 조금 후회하다가..

막상 끓여준 김치찌개 먹어보며 '제법인걸...'하는 것 같은...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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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4)

오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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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의 댓글 오군

지금도 바이오P15L 소장하고 계신건가요? ㅎㅎ

akausag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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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의 댓글 댓글의 댓글 akausagi

그럴리가요 ㅎㅎㅎ 하지만 소장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강도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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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의 댓글 강도령

사진 테두리가 싸*월드가 생각나는데요 ㅎㅎ
재미난 글 잘 읽었습니다!

akausag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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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의 댓글 댓글의 댓글 akausagi

여러가지로 옛날 생각이 나게 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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