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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와이파이 6, 기술부터 제품, 평가까지

오민준 댓글 4 작성일

★ 이 글은 시스코, 인텔, 퀄컴, 아루바 네트웍스, 와이파이 연합 등의 공개된 자료와 직접 정리한 내용, 촬영한 사진으로 구성됐습니다. 

관련 이미지, 표 등의 정리된 자료의 저작권은 해당 기업에게 있습니다.

 

▶ 2019년 부터 시작되는 와이파이 6의 시대


 

안녕하세요. 오군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서 2019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될 차세대 와이파이 규격인 와이파이 6(WiFi 6)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검색해보면 적지 않은 글들이 올라온 상황이지만, 저도 공부할 겸 최신판 정리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네트워크쪽, 무선 기술은 문과인 저에게는 많이 어려운 분야이기도 한데요. 

 

제가 이해하는 수준에서 쉽게 정리하고자 노력해봤습니다. ㅎㅎ

 

일단 와이파이6은 새로운 802.11ax 규격을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와이파이협회(Wi-Fi Alliance)가 명명한 것입니다. 

 

와이파이 6 ← 802.11ax (2019년) / 와이파이 5 ← 802.11ac (2014년) / 와이파이 4 ← 802.11n (2009년)

와이파이 3 ← 802.11g (2003년) / 와이파이 2 ← 802.11a (1999년) /와이파이 1 ← 802.11b (1999년)

 

현재 많이 사용 중인 802.11ac가 와이파이 5이고, 새로운 802.11ax가 와이파이 6가 되는 것이죠. 

 


 

시스코가 내놓은 시장 전망 자료를 보면 2019년을 시작으로 향후 몇년간 와이파이 6 지원 기기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스코는 2019년 새로이 출시되는 IT기기 11%가 와이파이 6를 지원하고, 2020년에는 약 28%, 2021년 42%, 2022년에는 56%가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앞으로 와이파이 6가 대세가 된다는 이야기죠.

 

 

 

 

이제 시작되었지만, 와이파이 6 기술이 적용된 기기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까운 예로 얼마전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10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단말기로는 첫 와이파이 6 지원 기기였습니다. 

 

또 지난해 3분기부터 스타벅스 매장에 KT가 10기가 와이파이도 와이파이 6기반의 서비스입니다. 

 

왜 KT가 10기가 와이파이라고 한지는 뒤에서 이어서 설명해드릴께요. ㅎㅎ

 

앞으로 출시되는 많은 IT 기기들이 와이파이 6를 지원할 예정이니 미리 와이파이 6에 대해서 알아두면 여러모로 쓸모 있을 겁니다. 

 

지식에 대한 자랑뿐만 아니라 제품 구매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ㅎㅎ

 

그렇다면 와이파이 5보다 와이파이 6가 얼마나 더 좋은 걸까요? 

 

새로운 와이파이 6는 2.4GHz와 5GHz 주파수 대역의 성능이 모두 향상됐습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연결할 수 있는 기기도 늘어났고, 속도도 빨라지고, 보안도 강화됐습니다. 

 

전반적으로 다 좋아진 것이죠. 인텔이 만든 이미지만 봐도 어느정도 느낌이 오지 않나요? ㅎㅎ

 

그렇다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더 향상되고 좋아진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와이파이 6 속도 정리부터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은 역시 속도입니다.

 

숫자로 이야기하기도 좋은 부분이기도 하구요. 

 

 

 

와이파이협회(Wi-Fi Alliance)가 제공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한 와이파이 4/5/6의 비교표를 보면 사용된 기술에 따른 수치적인 차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속도의 관점에서 접근해 세부적으로 정리된 아루바 네트웍스의 속도 관련 표입니다.

 

와이파이 6의 경우 5GHz 주파수로 160MHz 대역폭을 사용해 1024QAM으로 한 채널에 최대 1.2Gbps, 8개의 공간스트림(Spatial Stream, SS) 데이터 통로를 모두 사용하면 이론상 최대 9.6Gbps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위에서 KT가 스타벅스에 와이파이 6 기반 10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적었는데요. 최대 9.6Gbps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을 반올림해서 10기가로 퉁친 셈이죠.

 

보면 이전 와이파이 5는 5GHz 주파수 대역 속도만 빨라졌을 뿐 2.4GHz 주파수 대역의 속도는 발전이 없었습니다.

 

이번 와이파이 6는 2.4GHz와 5GHz 주파수 대역 속도 모두 빨라졌습니다.

 

위의 표는 이론적인 최대 수치를 정리해 놓은 것이고, 칩셋마다 지원하는 것이 달라 속도도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판매 중인 유무선 공유기로 예를 들어 속도를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이파이 5(802.11ac) 공유기는 2.4GHz 주파수에서 최대 전송 속도가 600~800Mbps, 5GHz는 1.3~2.1Gbps 수준입니다.

 

와이파이 6(802.11ax)( 공유기의 2.4GHz 최대 전송 속도는 1.2Gbps, 5GHz에서 4.8Gbps 수준이고, 이는 2.4GHz는 1.5~2배, 5GHz는 2~3배 더 빠른 수준입니다.

 

다만 이런 최고 전송 속도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습니다. 

 

와이파이 속도가 자체가 유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기에 100Mbps~1Gbps 사이의 인터넷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무선 속도의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와이파이 6의 속도에 대해서는 그냥 기존 와이파이 6보다 더 빨리졌구나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더 많은 기기를 동시에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유럽 통신 표준인 GSM의 협회 GSMA가 2015년 조사한 결과, 4인 기준 가족이 가정에서 사용해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기 수가 2018년 8개에서 2017년 24개, 2022년에는 50개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점점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기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걸 잘 알려주는 조사 결과죠.

 

이에 맞춰 와이파이 6도 여러 기기의 무선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와이파이 5에서는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기술이었지만, 새로운 와이파이 6는 OFDMA(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이 사용됐습니다.

 

기술 이름은 굳이 기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죠.

 


 

 

 

퀄컴과 시스코에서 가져온 이미지로 OFDM과 OFDMA의 차이, MU-MIMO 기술과 결합된 모습을 각각 가져와 봤습니다.

 

각 기술을 세부적으로 접근하면 이해하기 쉽지 않아 그냥 제가 이해한 수준에서 설명을 해보면 OFDM보다 OFDMA 기술이 데이터 전송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는 기술인 것 같습니다.

 

OFDM은 한 채널의 한번의 데이터를 한명의 사용자만 받을 수 있지만, OFDMA는 채널을 세부적으로 나눠 한 채널에 여러 데이터를 담아 여러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죠.

 

여기에 다수의 장치 사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MU-MIMO(MultiUser – Multiple-Input and Multiple-Output) 기술까지 결합되면 많은 사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더 효과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찾아본 자료에는 최대 74개 기기와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OFDMA와 MU-MIMO가 결합되어 한번에 전송되는 무선 신호를 다중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에 실제 체감 성능 향상이 이뤄진다고 하네요.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확실히 도움이 될만한 기술이고, 와이파이 6의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1024 QAM를 지원하는 것도 와이파이 6의 특징입니다.

 

 

 

QAM은 직역하면 직각진폭변조(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라고 하는데요. 

 

변조는 0과 1로 구성되는 이진부호를 전기적인 신호로 변경하는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아주 간단히 이야기하면 1024QAM은 한번 신호에 10bit의 데이터를 담아 전송하는 것이고, 256QAM은 8bit 데이터를 담는 방식입니다.

 

실제 와이파이 6가 와이파이 5보다 속도가 빨라진 차이를 만들어준 기술입니다. 

 

와아파이 6의 1024QAM은 와이파이 5의 256QAM보다 전송속도가 25% 더 빠릅니다.

 

이외에도 새로운 보호 접속 기술인 WPA3를 지원하는 것도 와이파이 6의 특징입니다.

 

기존 WPA2는 암호를 찾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대입하는 크랙(KRACK) 해킹에 취약한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WPA3은 크랙 해킹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의 인증에 앞서 동일성 동시 인증(SAE, Simultaneous Authentication of Equals)라는 기술을 도입했고, 통신 도청 방지, 네트워크 무단 침임 방지 등의 기술이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 와이파이 6 적용된 제품들은?


 

쉽게 쓰려고 해도 어렵고, 재미있게 쓰려고 해도 제미없는 기술적인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ㅎㅎㅎ

 

이제 실제 와이파이 6 기술이 적용된 실제 제품들을 간단히 이야기하면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갤럭시 S10부터 보시죠.

 

 

 

삼성전자 갤럭시 S10 시리즈는 스마트폰 중에서는 처음으로 와이파이 6를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유일한 와이파이 6 지원 제품이기도 하죠.

 

 

 

 

와이파이 6 지원 공유기인 넷기어 나이트호크 AX8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연결 속도가 1200Mbps인 것을 볼 수 있죠. 옆은 와이파이 5 공유기인 TPLINK 아처 C7으로 연결한 모습입니다.

 

와이파이 6로 연결되면 갤럭시 S10 상단의 와이파이 아이콘에 6이 표시가 됩니다. ㅎㅎ

 

1SS로 연결되었기에 1200Mbps로 표시되는 것으로 와이파이 5 공유기는 최대 867Mbps로 연결됩니다. 

 

 

 

에이수스(ASUS) RT-AX88U 유무선 공유기는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 와이파이 6 지원 제품입니다. 국내에는 지난해 12월에 출시됐죠. 

 

와이파이 6를 지원하는 기기도 하나 없었던 시기에 먼저 출시되었던 나름 선구자 같은 제품입니다. 가격은 30만 원 후반대에 형성되어 있네요.

 

브로드컴 BCM49408(1.8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GB 램을 내장했고, 5GHz는 4.8Gbps, 2.4GHz는 1.2Gbps 속도를 지원합니다.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총 8개의 이더넷 포트를 지원하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입니다.

 

이전 공유기들은 대부분 4개 이더넷 포트가 일반적으로 고급 제품일수록 4개 이상의 이더넷 포트를 지원하는 데 RT-AX88U은 무려 8개 포트나 지원합니다.

 

또 5Gbps 대역폭의 USB 3.1 gen1 포트를 전면과 후면에 각 1개씩 총 2개를 지원합니다.

 


 

3월 초에는 에이수스가 추가로 와이파이 6를 지원하는 트라이밴드(3개 주파수 대역, 2.4GHz 1, 5GHz 2) 유무선 공유기인 ASUS ROG Rapture(랩쳐) GT-AC5300을 발표하고 국내에도 곧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안테나 8개가 인상적으로 흡사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건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8개의 안테나로 2개 5GHz 대역에서 각각 4.8Gbps, 1개의 2.4GHz 대역에서 최고 1.2Gbps 속도를 지원합니다. 

 

8개의 안테나로 8SS가 아닌 4SS의 5GHz 대역을 2개로 나눠 사용하기에 각각 4.8Gbps 속도를 제공하는 구조로 보입니다. 

 

트라이밴드 공유기란 점 이외에도 2.5Gbps 이더넷 포트를 지원하는 특징도 있는 제품이네요. 

 

아직 정식 판매는 시작 전인데 60만 원 전후 가격대에 판매될 예정인 것 같습니다. 

 

 

 

 

넷기어에서 3월에 출시한 나이트호크 AX8(RAX80)은 앞서 출시된 에이수스 RT-AX88U과 성능면에서는 비슷한 제품입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디자인인데요. 흡사 우주선이나 스텔스 폭격기릉 연상시키는 확실히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공합니다.

 

양쪽 날개에 해당하는 부분에 각각 2개의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전반적인 성능은 에이수스 RT-AX88U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무선 속도 지원도 같구요. 

 

2개의 USB 3.0 포트를 지원하고,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는 5개 제공합니다.

 

2개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를 합쳐서 2기가비트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는 링크 어그리게이션이 특징입니다.

 

가격은 50만 원 중반대에 형성되어 있네요.

 

 

 

넷기어도 와이파이 6를 지원하는 트라이밴드 모델인 나이트호크 AX12(RAX200)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굳이 이야기를 하자면 역시 에이수스 ROG Rapture(랩쳐) GT-AC5300에 같이 위치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국내 출시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네요.

 

 

▶ 와이파이 6가 당장 필요할까?


 

 

지금까지 와이파이 6의 기술적인 주요 특징과 함께 판매 중이거나 곧 판매될 예정인 와이파이 6 지원 제품들을 알아봤습니다.

 

당장 와이파이 6 지원 제품들을 구매하는 건 조금 이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아직 와이파이 6 생태계가 만들어지지 않았고,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이죠. 

 

계속 출시될 예정이긴 하지만 와이파이 6를 지원하는 제품의 수도 적은 편입니다.

 

새로운 와이파이 6의 장점을 체험해보기에는 제약이 좀 많은 편입니다.

 

그래도 속도적인 측면에서 체감적으로 느끼려면 1Gbps 인터넷 이상을 사용하면서 와이파이 6를 지원하는 유무선 공유기, 단말기를 함께 사용해야 체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은 개인이 사용할 때는 와이파이 6의 장점을 크게 느끼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와이파이 6의 장점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스타벅스에서 이미 와이파이 6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끔 글쓰러 스타벅스에 가서 와이파이에 접속해보는데요. 

 

속도를 측정한 것은 아니지만 늘 사람이 붐비는 스타벅스에서도 와이파이 속도가 그렇게 느리다고 느껴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아마 와이파이 6의 영향이 조금은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다른 부분이지만 IoT 기기의 경우 가격적인 이유로 2.4GHz 주파수 대역을 주로 사용합니다.

 

관련해서 가정 내 IoT 기기를 연결할 때도 2.4GHz 대역의 속도도 좀 더 빠르고 많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와이파이 6의 장점이 드러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11월에 이사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그때 상황봐서 인터넷 회선 속도도 1Gbps 수준으로 높이고, 와이파이 6 지원 유무선 공유기로 교체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정리하다보니 또 글이 길어졌는데요. ㅎㅎ

 

이번 정리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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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11ax 정보 너무 감사드립니다. 802.11ac,802.11n과 비교 해주셔서 이해하기 너무 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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